플립감상평1 플립(Flipped): 세상 가장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 소년과 소녀, 그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또 깊습니다. [플립]은 그 간극을 메워가는, 때로는 넘어서고 때로는 미끄러지는, 그러나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아름다운 과정을 담아낸 영화입니다.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아주 단순한 성장 이야기 속에서도 인간 감정의 미세한 떨림들을 아주 섬세하게, 또 투명하게 포착해 낸다는 점 때문입니다.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보는 사람은 두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하게 되며, 그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. 그렇게 우리의 감정도 어느 순간 ‘Flipped’하게 됩니다. [플립]은 웬델린 밴 드라안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브 라이너 감독의 영화입니다. 1950년대 후반 미국의 한 평범한 마을을 배경으로,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소년 브라이스와.. 2025. 4. 22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