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치: 등장인물, 줄거리, 결말의 의미, 감상평 리뷰
[서치(Searching)]는 2018년에 개봉한 영화로 겉보기에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라는 익숙한 서사를 따르는 듯하지만, 그 이야기 전달 방식은 무척 독특하고 신선합니다. 이 영화는 21세기 디지털 환경에 깊숙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, 모든 장면이 컴퓨터, 스마트폰, CCTV, 혹은 SNS 화면을 통해 펼쳐집니다.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그 평범한 화면들이 누군가의 삶과 감정이 교차하는 무대가 되는 것입니다. 연출을 맡은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단순한 기술적 장치를 넘어, 이 형식을 영화의 주제와 정밀하게 결합해 냈습니다. 개인의 삶이 얼마나 디지털에 의존하고 있으며, 그 속에서 또 얼마나 단절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은 신선하고도 날카롭습니다. 또, 존 조는 드물게 동양계 미국인이 주연을 맡은 스..
2025. 5. 14.